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경상북도와 영천시, 경북테크노파크는 청년 창업가들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수도권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팝업스토어 ‘금호장 in 성수’가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금호장’은 영천시 금호읍에서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창업하거나 이전한 청년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로컬브랜드 행사로, 지난 6월 금호전통시장 일대에서 처음 선보인 금호장은 약 2,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지역 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청년 창업 환경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1차 금호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기업들의 수도권 진출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금호 이웃사촌마을 사업을 통해 창업 또는 이전한 청년기업 13개사를 포함해 총 22개의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반려동물 용품 ▲리빙소품 ▲뷰티·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장은 MZ세대의 소비 중심지로 부상한 서울 성수동의 상권 특성을 살려, 방문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적극 도입했다. 방문객을 위한 ▲포토부스 ▲뽑기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체험과 직접적인 홍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의 대표적 사업 중 하나로, 지역에 정착한 청년 기업들이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온라인 금호장의 일환으로 청년기업 제품을 알리는 크라우드 펀딩도 현재 진행 중이다. 다양한 유통 채널을 연계한 판로 개척을 위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는 테스트베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1인 청년 창업자가 개별적으로는 해내기 어려운 판로 확대, 마케팅, 소비자 피드백 확보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금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로, 금호읍 덕성리·오계리 일원에 복합커뮤니티센터, 복합공유허브센터 등 정주 및 창업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창업 및 이전 기업 지원, 공동체 활동,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특히 청년창업 지원의 경우 최대 7천만원, 기업이전 및 스케일업은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되며, 이미 다수의 청년 기업이 정착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금호장 in 성수 팝업스토어는 금호 청년기업이 전국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자생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정착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