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서울시,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협업 프로젝트 추진 "For Seoul, With Soul"…서울을 경험하는 특별한 두 달

객실 패키지·케이크·오미자차 등 특별 식음 프로모션으로 서울의 따뜻한 환대 담아

 

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서울시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 체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함께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약 두 달간 “For Seoul, With Soul”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호텔 측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협업은 서울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에게 서울의 매력을 다각도로 선보여 서울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2015년 10월 1일 개관 이후 광화문이라는 도심 핵심 입지에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려왔다. 현재 호텔 객실 고객의 약 7~80%가 외국인으로, 미국·중국·일본·홍콩 등 고소득 관광객 비중이 높다. 반면 레스토랑 고객은 내국인이 8~90% 이상으로 서울시민에게도 친숙한 공간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상업적 마케팅이 아니라 서울이 가진 전통·문화·자연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공공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서울 브랜드 도약의 상징적 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호텔 공간이 서울을 알리는 무대로 변모한다는 점이다. 호텔 로비에는 대형 자개 모금함과 덴마크 출신 플라워 아티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의 꽃 작품이 설치돼 방문객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외부 공간에는 해치 아트 벌룬과 ‘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이 설치돼 광화문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포토 명소를 제공한다.

 

호텔 로비에 설치될 니콜라이 버그만의 꽃 작품은 다채로운 유리 베이스 위에 도토리, 오크 잎과 말채나무 등의 가지들을 결합, 서울의 픽토그램 컬러 꽃들로 장식한다.

 

꽃 작품 중앙에 위치하는 대형 자개 모금함은 ‘서울의 낮’을 담은 흰색 '서울마이소울 풍경 자개함'을 모티브로 ‘서울의 밤(야경)’ 버전으로 다채로운 서울의 사계절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자개함 윗면에는 해치, 앞면과 옆면에는 각 계절별 소울프렌즈(봄-청룡/여름-주작/가을-백호/겨울-현무)를 새겨 호텔을 찾은 시민들이 대형 자개함 속에 숨어있는 해치&소울프렌즈를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호텔 측은 대형 자개 모금함에 모여진 기부액 전액을 市 사회공헌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호텔 곳곳에(프론트데스크, 로비, 이규제큐티브 클럽 라운지 등)는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서울/수도권 여행 분야’ 1위를 석권한 서울시가 발간한 정책 커스텀북『플레이북 365 영문판』을 비치해 호텔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서울시 정책을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호텔 외부에 설치된 해치 아트 벌룬과 ‘서울 마이 소울’ 조형물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호텔 외부 공간 활용은 호텔 개관 10년 만에 서울시와의 협업으로 최초 진행이다. SNS 참여 이벤트도 진행돼, 호텔 고객뿐 아니라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에게는 해치 러기지택 등 서울시 굿즈가 선착순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호텔 레스토랑 다이닝 이용 기회 또한 제공된다. 이벤트 세부 내용은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호텔 10층 키즈 라운지에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 인형과 다양한 놀잇감을 비치해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 서울을 친근하게 경험하게 하고, 아이들에게 서울의 상징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알린다. 특히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는 호텔리어가 되어 높이 140cm의 대형 인형으로 배치되며, 어린이 고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포토존 역할을 하여 가족 모두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호텔 로비에서는 서울굿즈가 전시되고 9층 피트니스, 10층 스파 리셉션에서는 서울굿즈가 판매된다. 로비 디스플레이의 모티브가 된 서울마이소울 풍경 자개함은 물론 서울마이소울 복파우치·복미니백, 해치&소울프렌즈 랜덤피규어 등 다양한 서울굿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이번 협업을 기념하여,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라는 이름의 한정 객실 패키지를 출시한다. 서울시 브랜드명을 그대로 활용한 최초의 객실 패키지로, 숙박, 조식 뷔페, 한국식 사우나, 서울마이소울 굿즈 세트, 호텔 시그니처 룸 스프레이가 포함되며 총 200실 한정으로 판매된다. 굿즈 세트에는 서울시 자개함과 에코백이 포함돼, 투숙객이 서울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식음 부문에서도 서울을 주제로 한 메뉴가 선보인다. 페이스트리 샵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는 케이크 ‘서울 블랑쉬 하모니(Seoul Blanche Harmony)’와 전통 음료 오미자차를 선보인다.

 

‘서울 블랑쉬 하모니(Seoul Blanche Harmony)’ 케이크는 스티븐 진 총괄 페이스트리 셰프가 처음 서울을 방문했을 때 느낀 ‘시민들의 환대와 따뜻한 정(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셰프는 “서울은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으로 맞이하는 도시”라는 첫인상을 기억하며, 이를 프렌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사랑을 상징하는 꽃, 장미를 활용해 서울마이소울에 담긴 LOVE()의 의미처럼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도시 서울을 형상화했다. 또한 크림치즈와 바삭한 비스킷의 조화로운 식감, 리치·장미·바닐라의 풍부한 향을 더해 서울이 가진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도시의 모습을 담아냈다.

 

다섯 가지 향과 맛(단·쓴·매운·짠·신맛)이 조화로운 오미자차는 가을 제철 음료로 다양한 매력과 문화를 지닌 서울을 표현한다. 식음 메뉴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서울마이소울’ 텀블러가 증정된다.

 

서울시는 호텔 고객에게 서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이 사랑하는 숨은 명소와 일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7979 러닝 크루’ 프로그램에는 호텔 투숙 고객 10명이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광화문을 경유하는 다양한 코스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뛰며 도심을 체험한다. ‘북악산 하이킹’ 프로그램은 안전 장비를 갖추고 전문 인솔자와 함께해 관광객이 도심 속 자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민간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서비스, 공간, 문화, 관광 등으로 넓혀 도시 브랜드를 확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간 F&B와 패션 굿즈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통해 서울 브랜드의 대중성을 입증해 온 만큼, 앞으로는 생활 전반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민간협력 기반 도시브랜드 확산의 대표적 사례로 만들겠다”며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체험을, 시민에게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공공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