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석주 의원(농소2동, 농소3동)은 11일 오전, 북구 천곡동 일원 농소~경주 외동 국도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시 건설과, 북구청 건설과 공무원, 시공사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공사 지연 원인과 재개 대책을 논의했다.
농소~경주 외동 국도 건설사업은 국도 제7호선 산업로 교통 해소와 울산·경주권 산업단지 물류 수송로 확보를 위한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1,977억 원이 투입되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주관사였던 한일건설㈜이 지난 4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공사 포기를 선언하면서 5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존 건설 3개사와 공사 지분 재조정 협의를 진행 중이며, 9월 착공계 제출 후 공사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문석주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산업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 더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공사들은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고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컨소시엄 내 공사 지분 재조정을 협의 중이며, 빠르면 9월 중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공기 연장 없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의원은 “향후 본 도로가 완공되면 부산에서 울산 및 경주 시가지를 통과하는 기존 국도7호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광역 교통축이 완성된다”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와 항만·물류 거점 간 수송 효율성이 높아져 원활한 물동량 운송과 물류비 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도심 교통 혼잡 완화와 교통사고 위험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울산·경주권을 아우르는 산업벨트 경쟁력 강화, 시민들의 생활·정주 여건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