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절초’는 9월 5일에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산지와 해안이 복합된 도시 구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원거리 통학생 증가, 대중교통 접근성의 불균형 등 부산의 특수한 교육·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작됐다.
특히 본 연구는 부산의 초·중·고 모든 학생을 포괄하는 ‘보편적 통학권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교육복지와 지역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통합적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의 핵심인 제7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학불편지수(SCI)를 도입해 통학환경 취약학교를 우선 선정하고, ▲교육지원청 주도의 권역별 통합 배치센터 운영, ▲고정노선·수용응답형(DRT)·혼합형 서비스 유형 설계, ▲노선·정류장·허브 설계 기준 마련, ▲안전관리와 책임 체계 강화, ▲예산 조달 및 성과 관리 방안, ▲위험 관리 및 민원 대응 등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부산의 지형적 특성과 교육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부산형 통학차량 통합 운영 모델’을 마련하게 된다.
연구단체 구절초는 착수보고회 이후, 학생·학부모·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수요자 의견을 정책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참여 기반 접근 방식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모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평등한 통학 환경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실현의 기반이 된다.
본 연구 결과는 10월 중 최종 발표될 예정이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조례 제·개정 및 행·재정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구절초 대표 강철호 의원은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은 단순한 교통 편의가 아니라, 교육복지의 핵심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라고 하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부산의 모든 초·중·고 학생이 안전하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교육격차 요인을 통합적으로 반영한 운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원연구단체‘구절초’는 제9대 초선 시의원의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2022년 8월에 발족했다.
연구단체 회원으로는 강철호 의원(동구1, 국민의힘)을 대표로 이승우 의원(기장군2, 국민의힘), 김효정 의원(북구2, 국민의힘), 송상조 의원(서구1, 국민의힘), 송현준 의원(강서구2, 국민의힘), 윤태한 의원(사상구1, 국민의힘), 김재운 의원(부산진구3, 국민의힘), 박진수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 이복조 의원(사하구4, 국민의힘), 조상진 의원(남구1, 국민의힘), 강주택 의원(중구, 국민의힘), 배영숙 의원(부산진구4, 국민의힘), 양준모 의원(영도구2, 국민의힘),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 등 총 14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