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광진구가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광진 반반학교’를 운영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웃과의 갈등을 예방하고 책임 있는 양육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광진구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이웃과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광진 반반학교’는 건국대학교 수의학관에서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토요일로 편성해 직장인, 학생, 가족 단위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동물보호법 이해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건강 간식 ‘멍캉스’ 만들기 ▲반려견 문제행동의 유형과 예방 ▲우리 아이 스트레스 줄여주는 맞춤형 해결책 등 반려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출석률이 높고 성적이 우수한 수강생에게는 동물훈련사와의 1:1 맞춤형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 제공돼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겪는 고민을 해결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광진구는 구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동물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 28일 광진숲나루에서는 반려인·반려동물·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2025 광진 반함축제’를 열어 체험·공연·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반려견 문제행동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우리 동네 동물훈련사’, 취약계층 반려동물을 위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 올바른 동물보호 의식을 키우는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등 행복한 반려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우리 삶을 함께하는 가족이다. 저 또한 고양이 ‘망고’와 함께 지내며 그 사실을 늘 느낀다”며, “광진구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더 안전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