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기동취재팀 |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고양특례시 화정동 마을 축제가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부터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화정1동 주민자치회와 화정2동 주민자치회가 공동 주최하며 ‘제18회 꽃우물축제’와 ‘2025 화정 주민문화제’가 결합한 옴니버스 축제(omnibus festival) 형식으로 진행된다.
옴니버스 축제는 단일 공연이 아닌 다양한 장르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다른 지역 축제들과의 차별성을 꾀한다. 준비위원회는 “제18회 꽃우물축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면서, 역사, 문화, 참여가 어우러지는 옴니버스 페스티벌로 기획해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올해 마을축제 캐치프레이즈는 ‘이것이 바로 우리 스타일!’이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담아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김과 동시에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만남의 장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꽃우물축제’에서는 마을의 삶을 보여주는 ▲홍보마당 ▲공연마당 ▲주민대합창이 펼쳐진다. 홍보마당(우린 이리 산다)에서는 지역의 기관이나 단체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공연마당(우린 이 정도다)에서는 노래자랑을 포함, 주민들의 재능이 공개된다. 또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합창과 퍼포먼스가 주민대합창(우린 이리 논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 화정 주민문화제’는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나눔마당(화정마을 장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체험마당(따라 하며 즐기자) ▲연예인과 공연단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이게 바로 우리다) ▲화정 골든벨(이건 알아야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되는 ‘화정 골든벨’은 고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주민 참여 퀴즈대회로, 개인전과 단체전이 함께 진행된다. 참가는 현장 신청이 가능하며, 단체전은 10명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퀴즈 예상 문제는 온라인에 사전 공개돼, 주민들에게는 생활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게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정동 마을축제 준비위원회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총회 의제에 대한 사전투표, 지역의 단체‧동아리 활동 소개 등을 통해 마을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