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택호 기자 | 청양군이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농촌 빈집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빈집이음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 중인 ‘빈집이음 사업’은 군내 방치된 빈집을 무상으로 임차해 군에서 직접 정비한 뒤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인에게 단돈 월 1만 원에 재임대(전대)하는 사업으로, ‘만원임대주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올해 공급되는 빈집이음주택은 총 4호로 ▲화성면 산정리 ▲청남면 지곡리 ▲운곡면 영양리 ▲남양면 구룡리에 위치한다.
임대 조건은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 임대기간은 최대 3년이며 1년마다 갱신계약이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세대주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모집공고일 기준 ▲18~45세 이하 청년 ▲혼인신고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3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청양군으로 전입 5년 이내이거나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이 지원할 수 있다.
세부 입주 조건과 주택 현황은 청양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돈곤 군수는 “빈집이음주택은 단순한 임대주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인에게 든든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농촌 빈집 문제 해결과 동시에 활력 넘치는 청양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빈집이음주택 3호를 공급했으며, 당시 평균 경쟁률 18대 1, 최고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군은 매년 5호 이상 공급을 목표로 빈집이음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