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늘의 보육이 전북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보육 정책 포럼을 열고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보육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은옥) 주관으로 열렸으며,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출생으로 인한 원아 수 감소와 어린이집 운영난을 점검하고, 상생과 협력을 통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포럼은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전북도의회 오현숙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군산대학교 아동학부 구수연 교수가 ‘저출생 시대, 인건비 지원 시설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구 교수는 국공립과 사회복지법인 등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보육시설의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저출생 시대 어린이집의 어려움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허현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국공립분과장, 임연자 부안군육아종합지원센터장, 학부모 손혜림, 양수미 전북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층 논의를 이어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윤진주 호원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가 ‘저출생 위기의 해답, 소규모 어린이집의 돌파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보육과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이정우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장, 유경숙 전주 한솔빛어린이집 원장, 이민정 전북도 보육정책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는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해 각 세션 후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활발히 공유했다. 또한,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해 분위기를 더했다.
신은옥 도 어린이집연합회장은 “보육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우선되어야 하며 보육환경 개선에 국가와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했다.
양수미 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어린이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저출생 위기에 놓인 보육 현장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전북도의 보육 정책이 현장의 현실과 맞닿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