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서울 중구가 여름철 주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행정력 사각지대에서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발 벗고 나서는 중구자율방재단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중구자율방재단 대원은 총 244명. 방재단은 평시에는 취약가구 안전점검, 안전 캠페인, 비상소화기 및 폭염 저감시설 점검 등 재난 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지원에 나서며 구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여름,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 상황에 방재단의 활동은 빛을 발했다.
지난 4일, ‘8월 안전점검의 날’에는 135명의 단원이 참여해 폭염 속 주민들의 안전을 챙겼다. 무더위 쉼터, 스마트 쉼터, 생수 냉장고 등 폭염 저감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어르신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폭염 6대 행동요령’ 포스터를 부착하며 주민 홍보에도 힘을 보탰다.
앞서 7월에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여름철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에도 방재단의 활약은 눈부셨다. 66회의 예찰활동과 21회의 빗물받이 점검, 폭염과 해빙기 안전캠페인, 화재 예방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바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화재예방 교육, 직무 및 전문양성교육, 안전한국훈련 등에도 참여해 재난 대응력을 높였다.
중구가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재난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도 방재단의 숨은 땀방울이 있었기 떄문이다.
중구 지역자율방재단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활동을 추진하며 불편 사항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
약수동 자율방재단 유종기씨는 “중구 자율방재단은 작은 위험이라도 먼저 발견하고자 힘쓰고 있다”며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자율방재단 활동을 하면서 언제든 주민을 위해 한발 앞서는 안전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자율방재단은 주민들의 일상 깊숙한 곳에서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구정 파트너”라며 “자율방재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