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북취재본부 | 청주시가 위탁 운영 중인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역 내 어린이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지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시설 급식소와 50인 미만의 사회복지시설 급식소의 위생 및 영양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원센터로,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 교육, 자료 제공, 위생 점검, 메뉴 및 레시피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청주시 급식관리, 2012년부터 본격 시작
청주시 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2년 청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2013년 청원군에도 별도의 센터가 설치됐고,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면서 각각 상당서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흥덕청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어 2015년에는 20인 미만의 소규모 가정어린이집을 전담 지원하기 위한 ‘소규모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추가로 개소하면서 총 3개의 급식관리지원센터 체계 속 세분화된 지원을 운영하게 됐다.
▶ 사회복지시설까지 지원 확대‘전국 확대의 선도적 모델 역할’
청주시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시범운영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기존 소규모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업무를 확장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급식 관리도 함께 수행하기 시작했다.
시범 운영의 우수 사례는 식약처 사업의 전국 확대 추진에 중요한 기준이 됐으며, 청주시의 선도적 운영 경험은 타 지자체의 도입과 확산에 실질적인 모델로 작용했다.
이후 2021년 노인ㆍ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사회복지시설급식법)이 제정됨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급식관리 지원이 법제화됐고, 청주시도 2024년 7월 식약처 방안에 따라 기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사회복지급식지원센터를 통합 및 재편했다.
이에 따라 센터 명칭을 ‘청주시 1, 2, 3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로 변경하고, 어린이 및 사회복지시설을 아우르는 통합적 급식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 시민 건강을 위한 안전한 한 끼, 그 중심에 ‘급식관리지원센터’
청주시 급식관리지원센터(3개소)는 현재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급식소 708개소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거주시설, 경로당 등 사회복지 급식소 135개소를 등록 관리하고 있다.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위생·영양 및 안전교육 △조리원, 관리자 등 대상별 교육 △정기 순회지도·점검 △맞춤별 식단 및 레시피 제공 △정기 간행물 제작 및 배포 등 다방면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문 영양사 등 식품 관련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해 소규모 시설의 급식 질을 눈에 띄게 개선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건강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단순한 지원 기관을 넘어, 시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가장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현장 밀착형 건강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청주시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