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남취재본부 | 홍성군 결성면의 전통 손두부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100% 결성 콩으로 만들어지는 이 손두부는 고유의 고소한 맛과 함께 지역공동체를 돕는 정성 어린 마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남기고 있다.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홍성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결성면기관단체협의회(회장 이은희)는 피해 복구에 힘쓰는 봉사자들과 주민들을 위해 결성면 손두부를 준비해 전달했다. 갈산면 와룡천 붕괴 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힘쓰던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나누며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손두부는 지역 주민 최월예(71), 강옥희(66), 김순진(65) 어르신이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주말 아침마다 복지회관 앞에서 판매하고 있다. 생산 과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지역 주민뿐 아니라 멀리서도 이를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어르신들은 “두부를 통해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전통 음식의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결성면 전통 손두부는 맛과 더불어 나눔과 협력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례로 홍성군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