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하동군 화개면은 지난 22일 화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을 위한 ‘다달이 행복, 영양만점 특별한 끼’사업을 본격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경상남도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가정 20세대를 대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 특별한 식사와 소규모 이벤트를 제공한다.
첫 봉사는 8월 22일 ‘복날 영양만점 한방 닭과 여름 가전제품 청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협의체 회원과 경남행복지킴이단은 봉사 가정을 방문해 한방 닭과 열무김치 등 반찬을 전달하고, 선풍기·에어컨 등 여름 가전을 직접 청소했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푸짐한 식사를 대접받은 것도, 손댈 수 없던 에어컨을 청소해 준 것도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강재 민간위원장은 “취약 가정은 영양과 정서가 부족하기 쉬운 만큼 이번 사업이 건강과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원 화개면장은 “지역의 따뜻한 관심이 취약계층의 고립감을 덜어주는 특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향후 협의체는 ‘우리동네 맛집을 문앞으로’, ‘화개골 산타 오셨네’등 다양한 주제로 특별한 식사, 상비약품 지원, 겨울철 창문 에어캡 부착 등 맞춤형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화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저소득층 LED 전등 교체, 장애인가정 화장실 설치, 독거노인 지붕 개량, 경로당 물품 지원 등 이웃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