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기동취재팀 | 서울 서초구가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청소년 건축 진로 체험 프로그램 ‘2025 서리풀 건축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초구가 주최하고 서초구건축사회의 재능기부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8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사전 참가자 모집을 통해 신청한 지역 내 중·고등학생 50명은 건축사 직업을 몸소 체험하고 ‘자연과 살고 싶은 나의 집’을 주제로 건축 설계와 모형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교육 과정은 ▲‘상상하기’(건축사 직업 소개 및 우수건축물 답사) ▲‘표현하기Ⅰ’(컨셉 스케치 및 평면도·입면도 작성) ▲‘표현하기Ⅱ 및 나누기’(모형 제작 및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상상하기’ 과정에서는 우수건축물 사례로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고 해당 건축물 설계를 담당한 건축사의 참여로 설계 의도와 건축 과정을 직접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해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마지막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며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건축 분야를 직접 체험해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 “건축사와의 소통을 통해 진학 준비에 방향을 얻을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는 서울특별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매년 업무협약을 맺어 서리풀 건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리풀 건축학교는 고교학점제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으로 인정받아 참가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에 진로활동으로 기록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건축학교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건축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더욱 구체화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