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중랑구는 망우로의 일부인 중랑교에서 동일로 지하차도에 이르는 1,600m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망우로는 서울 동북권의 주요 도로망과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로, 중랑구를 대표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망우로 일대를 도시 이미지 개선의 핵심 축으로 판단, 보행환경 정비와 함께 단계적인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9년 한국전력공사의 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34억8천만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관로 및 선로 매설, 전주 철거 등 전 구간의 가공배전선로를 지하로 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공사가 마무리되어 해당 구간의 경관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중랑구는 향후 망우역~신내지하차도 구간, 신내지하차도~금란교회 구간까지 망우로 전역에 대한 지중화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에 지중화가 완료된 구간에는 2025년 12월까지 ‘망우로 디자인 가로등 설치 사업’이 연계 추진되고 있어 야간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로는 중랑구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축으로,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관조명 설치 등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중랑의 얼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