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의료보건팀 | 인천 서구는 청소년과 청년층의 건강한 성 인식 확산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에이즈 예방교육을 관내 군부대 및 중·고등학교에서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HIV 신규 감염인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된 것으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신규 감염자의 66.7%가 20~30대 청년층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구는 군인과 중·고등학생 등 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32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청소년에이즈예방센터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HIV 감염인과 AIDS 환자의 구분 △보건소 무료 익명검사 안내 및 감염 증상·치료 정보 △안전한 성과 피임도구 사용법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다룬다.
지난 7월 18일에는 가좌여자중학교와 가정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교육이 실시됐으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후에도 관내 중·고등학교 및 군부대를 대상으로 교육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강의형 수업뿐 아니라 동영상 시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기 올바른 성 지식과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공중보건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감염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