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문화팀 | 의정부시 송산2동주민센터는 7월 11일 송산2동 주민자치회가 ‘2025년 송산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는 참여민주주의 실현의 장이다. 2022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김동근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과 동두천시 생연1동 주민자치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는 송산2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댄스로빅 수강생들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내빈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주민자치회 활동 경과보고 ▲2026년 자치계획 실행사업 및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의제 발표 ▲현장 투‧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송산2동은 주민총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6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사전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사전투표 결과와 이날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장마을 축제 맛있장, 재밌장, 담그장’ 안건이 내년도 자치계획 실행사업으로 확정됐다. 예산 상황에 따라 2순위로 득표한 ‘폐자원의 인공호흡, 업사이클링 페스티벌’ 안건을 추가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제안된 ‘밤에도 걷기 좋은 도시-다리목근린공원 낮은 보도조명 설치’ 안건이 투표 참여자 50% 이상의 찬성 득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사업 담당부서에서 추후 심의를 거친 후, 내년에 예산을 수립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상붕 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귀한 시간을 내 투표에 참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최종 선정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보경 동장은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더 나은 송산2동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며 “주민들의 작은 의견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수가 담긴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의 미래를 주민 스스로 설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주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