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단양군-서울시 청년창업지원사업 ‘넥스트로컬’ 제7기에 선정된 친환경 브랜드 ‘포레모레’가 단양에서 수거한 폐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포레모레팀은 지난 6월 30일, 단양 대표 액티비티 업체인 ‘단양레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폐기 후 방치되던 패러글라이더 기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순환시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자원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기어스컴퍼니에 이어 두 번째 지역 기업과의 협력으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포레모레팀은 현재 폐패러글라이더 원단을 활용한 노트북 파우치 제품 제작에 돌입했으며, 7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특히 제품 구매자에게는 단양레저의 패러글라이딩 체험 할인권을 함께 제공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매개로 지역 관광과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레모레팀 김유나 대표는 “처음 단양을 찾았을 땐 단지 자원을 수급하는 수준에 그칠 줄 알았지만, 단양군 관계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협약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양의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고, 자원순환과 지역 연결을 실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포레모레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양의 자연과 이야기를 담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며, 단순한 관광 기념품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과 지역 자원 활용이 맞닿은 이번 협업 사례는 서울·단양 지역연계형 넥스트로컬 사업이 지향하는 ‘지역 정착형 창업 모델’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