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원주시는 2025년 여름철 폭염과 호우로부터 복지 대상자 등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지난 24일 취약계층 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이번 여름이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측에 따라 폭염·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승희 복지국장과 소관 6개 부서장은 복지국장실에 모여 신속한 현장점검 실시 등을 논의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 수립에 뜻을 모았다.
종합대책에 따른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대상은 ▲이재민 및 일시대피자 ▲노숙인시설 ▲거리노숙인 ▲저소득 취약계층 ▲영유아 ▲자활근로 사업단 ▲노인중점돌봄대상자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이다.
시는 우선 복지시설 및 고독사 위험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위험군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점검 및 생활안전기동단과 연계한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대상은 이동복지시설 5개소, 노인복지시설 104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2개소이다.
또한 중점관리 돌봄대상자 1만 4천여 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 및 호우대비 T/F를 구성하며, 비상연락망 등을 구축하고 인근 관공서와 소방서를 연계해 사고대응체계와 긴급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는 본격적인 대책 추진에 앞서 274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했으며, 472개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승희 복지국장은 “폭염과 장마에 취약한 복지 대상자와 복지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대상자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각별하게 신경 쓸 것”이라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