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부산시는 오늘(23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 자활 혁신 프로젝트 올리브(ALL-LIVE)사업 론칭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활참여자의 자립과 탈빈곤을 목표로 하는 부산형 자활 혁신 프로젝트 ‘올리브(ALL-LIVE)’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민관이 함께 자활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회 의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이재호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자활참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축사 ▲사업설명 ▲후원금 전달식 ▲포인트 카드·마켓 현판 전달식 ▲올리브(ALL-LIVE)사업 개시(론칭) 선포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 자활혁신 프로젝트 올리브(ALL-LIVE)사업은 전국 최초로 자활 체계(패러다임)를 전환하는 사업이다. ▲공공복지 돌봄서비스 성공모델 개발·확대 ▲자활브랜드(ALL-LIVE) 개발·확산 ▲올리브(ALL-LIVE)마켓 구축·운영 3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된다.
시는 시민과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지난해 열린 행정안전부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공공복지 돌봄서비스 성공모델 개발·확산] 자활사업을 단순 일자리 사업이 아닌, 적절한 보상과 보람 있는 자활 일자리 사업으로 자활 정책의 체계(패러다임)를 전환한다.
정신적 보상, 보람, 자부심을 높여주는 공공복지서비스 분야 자활일자리 성공 모델을 개발해 확대 추진한다.
특히, 병원동행 서비스 수행기관은 100퍼센트(%) 지역자활센터로 지정되며, 부산 함께돌봄 5대 필수사업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자활브랜드(ALL-LIVE) 개발·확산] 그동안 저평가된 자활사업 이미지를 새로 단장(리브랜딩)하고자 시민과 함께 만든 자활정책 브랜드 '올리브(ALL-LIVE)'를 개발·확산한다.
브랜드 이름은 ‘올(ALL:모두)’과 ‘리브(LIVE:함께 잘사는 부산)’ 뜻을 담아, 모두 함께 잘사는 부산을 만드는 정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자활 공공복지서비스 자활사업장 명칭을 모두 ‘올리브(ALL-LIVE)’로 통일하고, 올리브 정책브랜드와 지적재산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상표등록을 추진한다.
[올리브(ALL-LIVE)마켓 구축·운영] 전국 최초의 선순환 자활마켓을 구축해 운영한다. 참여자가 직접 생산·소비·지원하는 구조를 도입해, 착한 보상이 소비로 이어지고 다시 혜택이 되어 돌아오는 선순환 체계를 가동한다.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자활생산품·서비스 구매용 포인트(1인 10만 원)를 지급해 올리브(ALL-LIVE)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2024년) 3개월 이상 자활사업단·자활기업에서 참여했고 현재까지도 자활사업단·자활기업에서 근무 중인 자활수급자 2천100명이며, 부산 내 자활사업장(커피, 음식점 등) 70곳이 올리브(ALL-LIVE)마켓을 운영한다.
자활사업 참여자가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가 되고, 그 이윤을 재투자하는 구조이며, 참여자가 정책 수혜자를 넘어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해 이들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올리브(ALL-LIVE)사업은 자활 참여자가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이웃 돌봄 등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자활 모델”이라며, “참여자들이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선순환 소비의 주체로서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으며, 부산시민,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 선순환을 일으켜 모두 함께 잘사는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