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남취재본부 | 홍성군은 농가의 저탄소 사육 역량 강화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농가에 미생물제를 공급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있다.
군에 따르면 저탄소 축산물 인증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18일 한우 및 양돈 농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저탄소 축산 미생물제 2종(사료첨가제, 퇴비부숙 촉진제) 총 1,700포대(약 8,600kg)를 공급했다. 공급된 미생물제는 암모니아 및 황화수소 등 유해 가스의 발생을 억제하고 가축분뇨의 부숙 기간을 단축시키며, 축사 내 악취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어 축산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오는 23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저탄소 축산물 인증 사양관리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탄소감축형 가축 사양관리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실제 미생물제 사용 사례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통해 현장 중심의 효과적인 기술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주 양봉규 씨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저탄소 사육 역량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환경친화적인 축산업 정착과 탄소중립 실천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생물제 공급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축산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 지원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