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국가유산청과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안동시, 영천시가 후원하는 ‘2025년 국가유산지킴이날 경상권 기념식 및 홍보행사’가 6월 22일, 영천 은해사 인종태실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안동문화지킴이와 영천문화지킴이가 공동 주관하고, 경상권 국가유산지킴이 15개 단체 회원 및 시민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한다.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은 1996년 6월 22일, 안동 태사묘에서 안동문화지킴이의 첫 활동으로 시작됐으며, 2005년부터 국가유산청 주도로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8년부터 매년 6월 22일을 ‘국가유산지킴이날’로 제정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기념식을 주관하는 경상권 거점센터(운영기관 : (사)안동문화지킴이)는 전국 7개 권역 중 하나로, 경상권 37개 지킴이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간담회, 워크숍, 교류행사 등을 통해 지킴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단체의 활동 기반 조성과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상권 기념행사는 참가자들이 영천 은해사에서 인종태실까지 함께 걷는 걷기 행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조선왕조 태실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사)안동문화지킴이 김호태 이사장은 “국가유산지킴이의 활동이 더욱 확산돼, 조선왕실 태실과 같은 중요한 문화유산이 국민의 관심 속에서 세계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가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동시는 지역 문화유산의 보전과 계승을 위한 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문화유산을 지키는 시민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