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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신출 여수시의회 의원, “COP33 유치, 여수 탄소중립 역량으로 입증해야”

섬박람회 ‘제로웨이스트’ 기획 요청… 탄소중립 예산은 빠져 있어 우려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정신출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동·대교·월호)은 16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8년 대한민국의 COP33 유치 선언에 발맞춰 여수시도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COP33 유치 선언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여수시도 이를 뒷받침하는 도시로서 지금부터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COP33 유치의 성패는 여수시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에 달려 있으며, 그 역량을 국내외에 입증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무대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제로웨이스트 박람회’로 기획·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일회용품 감축과 자원 재활용 중심의 박람회는 여수의 실천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과 전북도 사례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정 의원은 “박람회가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보여줄 결정적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박람회 기간 중 관련 계획과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둘째, 시민실천형 탄소중립 실행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그는 “현재 여수시 탄소중립 계획은 부서 중심 과제 나열에 머무르고 있으며, 시민의 생활 여건과 지역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읍면동 단위 배출 특성 진단과 주민 맞춤형 감축 전략 수립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쓰레기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슈퍼빈’ 사례처럼,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인 구조가 필요하다”며, 자원순환시설 거점 확대, 공동체 문화 조성, 마을단위 프로그램, 생활 실천 캠페인 추진, 기후 대응 시민교육·홍보 강화 등 실천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광명시의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사례를 소개하며, “일상 속 실천에 지역화폐를 연계한 경제적 인센티브는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오히려 비용을 들여 쓰레기를 치우는 것보다, 자원순환 실천에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신출 의원은 “오늘 제안한 실천 중심 전략들이 성공적인 섬박람회 개최와 COP33 유치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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