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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산군, 도서관 이벤트 매니저 기획 프로그램 개최

주민 주도 문화 실험, 지역 도서관에서 첫선…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 풍성

 

코리아타임뉴스 충남취재본부 | 금산군은 13일부터 14일까지 금산기적의도서관을 시작으로 지역 도서관에서 도서관 이벤트 매니저 기획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벤트 매니저 양성 교육 수료생들이 직접 기획해 추진하며 교육 기간 중 습득한 기획 역량을 실전에서 검증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 활동을 직접 이끌어보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프로그램으로 13일 금산기적의도서관에서 초교 3~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북캠핑과 놀이를 진행되는 ‘수수께끼 도서관’이 열렸다.

 

14일부터는 유아, 성인, 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 ‘주인공을 찾습니다’는 ‘종이봉지 공주’ 그림책을 읽고 종이옷을 만들어 변신해 보는 체험이 추진됐다.

 

인삼고을도서관에서는 성인을 위한 ‘도서관에서 세계여행 – 파리편’이 열렸다.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과 이야기가 펼쳐지며 참가자들에게 낯선 도시를 책과 이야기로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작은도서관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군북지혜마루작은도서관에서 엄마들을 대상으로 ‘디어마인브런치’가 진행됐다. 각자 준비해 온 맛있는 간식과 함께 엄마끼리 소통하는 수다 시간이 마련돼 육아와 일상에서 쉼과 공감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남이보석작은도서관에서는 어르신 대상의 ‘나의 33했던 시절 이야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이면 거주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세대 간 공감과 기억의 공유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연 프로그램은 단순한 결과 발표가 아니라 주민이 주도하는 도서관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첫걸음”이라며 “프로그램은 향후 순회 형식으로 금산군 내 다른 도서관에서도 이어지고 수료생들의 활약이 지역 문화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세대가 만나고 소통하는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주민 주도의 실험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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