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영천시는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인 ‘학예사와 미리 보는 영천시립박물관’을 6월 9일부터 9월 9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모집한 관내 3개 초등학교에 학예사가 직접 방문해, 2026년 개관 예정인 영천시립박물관과 소장 유물, 영천의 역사·문화를 소개한다.
또한, 영천의 고대문화, 영천의 삼국시대, 교과서 속 인물 등을 주제로 말 모양 청동 띠고리 만들기, 청제비 탁본 체험, 정몽주 초상 모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영천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립박물관이 가지는 가치와 역할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 학예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천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생들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앞으로 개관할 영천시립박물관이 시민 참여형 열린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에 참여한 학생들 중 문화유산에 관심과 열의를 보인 학생을 선발해 ‘영천시립박물관 학생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시립박물관 개관 이후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시립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하고, 시민을 위한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