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오는 20일 팔봉서원의 역사문화적 자취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에서 특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충주에서 가장 먼저 건립되어 사액된 팔봉서원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첫걸음으로,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겨보고 역사문화 콘텐츠로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
먼저 기조와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 서원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팔봉서원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배향 인물들의 생애와 활동을 통해 서원의 성격을 파악한 후 향후 충주의 중요한 문화자산으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이근호 충남대학교 교수의 ‘충주지역 서원의 건립과 성격’이란 주제의 기조 발표에 이어 △홍제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의 ‘팔봉서원의 운영과 정치적 성격’ △고수연 유원대학교 교수의 ‘팔봉서원 제향인물의 생애와 16세기 사화’ △김충현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의 ‘팔봉서원 활용방안’을 주제로 하는 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좌장 이성호 소장의 진행으로 안다미 성균관대학교 문학박사를 비롯해 조범희 충청북도청 학예연구사, 이상기 중심고을연구소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성호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팔봉서원에 대한 학술적 연구의 진척과 함께 문화자산으로써 활용될 방안이 모색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충주지역 서원에 대한 학술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학을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를 더 알고 숨어있던 역사를 찾아내어 알리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충주지역의 역사와 국가유산을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충주학연구소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는 충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세미나가 종료된 이후에도 발표 및 토론 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