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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도의원, 전남 의대 용역, ‘통합 의대’ 결과에 “도민 의견 배제, 일방 행정 중단해야”

예비비 투입한 10억 원 의과대학 용역 결과 강한 의문 제기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이 전라남도의회가 10억 원에 달하는 예비비를 투입해 추진한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 결과가 통합 의과대학 설립인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전경선 의원은 지난 6월 10일 열린 2024 회계연도 인재육성교육국 소관 결산심사에서 “처음부터 통합 의대에 관한 용역이 아니었음에도 용역 과정에서 마치 전남도의 의도에 맞게 원하는 결과를 내놓은 것 같다”며 용역 결과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도민들이 35년 동안 요구한 것은 전라남도에 국립 의과대학과 병원을 설립해달라는 것인데, 도민의 뜻은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은 대학 통합이라는 얼토당토않은 결과가 나왔다”며 도민의 염원이 배제된 용역결과라고 비판했다.

 

또한 “우리가 서로 의대 유치를 위해 경쟁은 했지만, 그것이 갈등이었던 적은 없다”며 “전남도에서는 이를 ‘지역 간 갈등’으로 해석하고 통합 의대라는 방향으로 틀어버리면서 결국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의 최종 입지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향후 통합 의대가 설립된다 하더라도 병원과 캠퍼스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불분명하다”며 “결국 또다시 지역 간 분열을 초래하고, 논란만 키우는 안일한 방식이다”고 질책했다.

 

무엇보다 의과대학 통합공동준비위원회에 정작 의대 유치를 오랫동안 염원하고 요구해 온 도민 목소리가 배제됐다며, “대학 관계자들 위주로 구성된 것이 과연 도민의 뜻을 대변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는 의대 설립 논의에서 가장 큰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이며, 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외면하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는 행정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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