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체형 불균형 검진 사업’을 11월 초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신청한 149교 5,77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잡힌 신체 발달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형 불균형을 조기 진단하고, 예방․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교육청은 대학교 병원장과 대학병원 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원가계산 용역을 통해 사업 기초금액을 산정하는 등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에 힘썼다.
검사는 각 학교가 지정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며, 정확성과 신뢰도를 검증받은 체형 분석 장비를 활용해 실시된다.
검진 항목은 △척추와 어깨 기울기 △골반 기울기 △다리 굴곡 △척추 휨 정도 △경추 기울기 △상체 기울기 △골반 전후 기울기 등으로, 정밀한 측정을 통해 정상 체형과 불균형 체형을 구분하게 된다.
검진 결과 불균형 체형으로 분류된 유소견 학생에게는 학교나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운동과 체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신청한 한 참여 학교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 등 불균형 체형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균형 잡힌 체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척추측만증 등 체형 불균형의 예방과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성장이 활발한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생활 습관성 질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모든 학생이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