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청천푸른내시장에서 ‘청천푸른내시장 어린이문화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동행축제를 기념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청북도, 괴산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청천푸른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백봉초등학교, 미원초등학교 등 인근 교육기관의 초등학생과 교사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전통시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아이들은 전통시장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과일과 빵 등 간식을 스스로 구매하며 장보기를 경험했고, 시장 곳곳을 탐방하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는 또 다른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어 ‘나와 시장의 즐거운 하루’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가 진행됐으며, 전문 마술사의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박동현 청천푸른내상인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청천푸른내시장이지만 점점 고객이 줄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계기가 되어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찾는 날이 오길 바란다.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주 육성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청천푸른내시장을 친근하게 느끼고 다시 찾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천푸른내시장은 지난해 충청북도 전통시장 특화발굴사업의 일환으로 ‘김치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