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통영시 도심 가로경관이 자연과 어우러진 입체적 녹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5일 밝혔다.
통영시는 최근 원문로(새통영병원 ~ 자모산부인과 구간) 일원에‘명품가로숲길’을 조성해 단조로운 녹지대를 다층형 식재로 재구성하고 기존 가로수와 조화를 이루는 생태형 가로녹지를 구현했다.
이번 사업은 총 1억9900만원(도비 1억2900, 시비 7000)의 도시숲 조성사업 예산으로 추진됐다.
기존 후박나무 가로수 단일 수종으로 녹지의 다양성과 입체감이 부족했으나, 가로수 사이 보도 공간을 활용해 공작단풍 등 14종 766주와 스토케시아 등 11종의 지피류 2,279본을 식재하고 스테이스석을 조화롭게 배치해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계절별로 변화하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의 조화는 사계절 내내 시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시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소음 흡수 등 환경적 기능은 물론 도심 생태계의 풍요로움과 시민의 심리적 안정감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명품가로숲길은 사람 중심의 녹색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