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부산취재본부 | 부산 남구는 남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헨델의 고향인 독일 할레에서 열린‘ 2025년 독일 할레 국제 어린이 합창 축제’에 참가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고 밝혔다.
2009년 창단하여 남구를 대표하는 어린이 문화사절단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년소녀합창단은 김주곤 지휘자와 이소진 반주자 등의 지도하에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창제에는 독일, 네덜란드, 그리스, 체코, 베네수엘라 등 여러 나라의 합창단이 참여했으며, 남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은 울리히교회 콘서트홀, 할레 시청 앞 광장, 마틴루터대학교 강당 등에서 펼쳐진 공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할레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Open Air Concert에서는 각국의 합창단과 함께 연합 합창곡을 부른 데 이어, ‘두껍아, 문지기’‘아리랑 고개위의 들장미’‘아파트’ 등 단독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인 로제의‘아파트’ 공연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 외에도 각국의 합창단원들과 함께한 워크숍을 통해 음악을 매개로 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날 열린 가든파티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우정을 나누며 축제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합창제 이후에는 프라하, 잘츠부르크 등 인근 도시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독일 합창제 참가를 통해 남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국제적인 무대에서 발휘하며 남구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뜻깊은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남구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글로벌 감성을 갖춘 인재 양성과 문화 교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