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정읍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예비 귀농귀촌인 30명이 체계적인 교육을 마치고 희망찬 새 출발선에 섰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귀농귀촌학교’ 수료식이 지난 29일 황토현권역어울림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21기 귀농귀촌학교는 지난 20일 개강해 이날까지 9일간 평일 합숙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정읍시가 마련한 체계적인 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을 다지고, 실제 영농 현장을 경험하며 귀농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은 ▲귀농귀촌 지원정책 안내 ▲기본 영농기술·주요 작목별 재배 전반에 대한 이해 ▲현장 체험·농기계 이론·실습 ▲귀농 성공 선도농가 사례 발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등 이론과 실습을 효과적으로 겸비한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교육생들은 실제 농업 현장에서 농기계를 직접 다뤄보고, 이미 정착에 성공한 선배 귀농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귀농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얻는 등 교육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문을 연 귀농귀촌학교는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희망자와 농사 경험이 부족한 초보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농업 교육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매년 2차례(상·하반기)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총 20기에 걸쳐 6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수료생 211명 중 148명(약 70.1%)이 정읍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했으며, 62명은 여전히 정읍 귀농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귀농귀촌학교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수료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도 귀농귀촌에 대한 다양한 수요에 맞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