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28일 울산 남구 장생포 일대에서 초등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장생포와 고래 탐험’ 현장 체험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의 하나로 마련됐다.
교사들이 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학생 교육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연수는‘고래의 고향 장생포’를 주제로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의 도움을 받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오색 수국정원, 고래생태체험관 등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주요 거점들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산업화 이전 옛 마을의 모습을 체험하고, 오색 수국정원에서 지역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고래박물관에서는 울산 포경산업의 역사와 고래 관련 유물을 관람하며 장생포의 산업 문화적 발자취를 되새겼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돌고래 생태를 학습하며 지역 생태 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아이들에게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의미 있는 수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을 이해하는 교사의 성장이 곧 학생의 삶과 배움에 연결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 연수로 교원 전문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