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제주테크노파크가 연구개발(R·D) 전문가와 기업을 중심으로 자문그룹을 결성해 레드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TP는 23일 오후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천연물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주 천연물 의약품 개발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자문 체계를 가동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문위원회에는 케이팜스 연구소, 한국콜마홀딩스, 인바이츠지노믹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사이넥스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TP는 제주산 천연물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의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을 얻기 위해 천연물 의약품 연구 및 산업화 경험을 갖춘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을 위촉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 8일 바이오 의약과 신약 등의 개발을 위한 ‘제주 레드바이오산업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 유관기관들이 협력하여 제약·바이오 산업 기반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인프라 조성, 레드바이오 산업 생태계 마련을 비롯한 전략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천연자원 R·D 강화를 위해 레드바이오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구축, 제주 천연물 자원을 활용한 신약 후보소재 발굴, 전략소재 표준추출물 제작 등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외 천연물 의약품 개발 동향, 주요 공략 질환 선정, 후보소재 발굴 기준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제주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소재 발굴 및 연구개발 과정을 중심으로 자문이 이뤄졌다.
◌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새로운 도전 분야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제주의 청정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개발에 자문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천연물 산업생태계 조성과 제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