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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산시,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 시행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신규 추진 및 대상 확대 등 사업 실효성 제고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양산시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한국어 교육 사업이 높은 성과를 거두며, 올해 더욱 내실 있게 확대된다.

 

시는 지난해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상담, 통역, 문화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한국어 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센터는 고용노동부 주관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운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최우수)를 차지하며, 개소 첫해 만에 실효성 높은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센터는 총 15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운영했다.

 

주말반, 야간반 등 다양한 시간대에 맞춰 수업을 편성했으며, 특히 근로계약서 이해, 급여 명세서 해석, 병원 진료, 은행 업무 등 실생활 밀착형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실제 언어 활용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교육 수료자 중 90% 이상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하며 교육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대상 인원을 2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준별 맞춤형 반 편성을 통해 개별 학습 진도를 보다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첫 시행되는‘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사업은 외국인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 및 기숙사 등에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교대 근무자나 장시간 근로자들에게 교육 참여 기회를 크게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사업 추진의 결과, 2025년 5월 현재 9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성공적으로 교육을 수료할 예정이며, 오는 6월 8일에는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자체 수료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어 교육은 연중 상·하반기로 나뉘어 무료로 운영되며, 양산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하반기 교육은 7월 개강예정이며, 문의 및 접수는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이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등 다층적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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