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여주 북내초등학교 도전분교는 지난 14일, 전교생 9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 화성 일대를 방문하여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사전에 수원 화성의 역사와 건축적 가치에 대해 학습한 뒤 실제 유적지를 방문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전분교 학생들은 화성행궁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을 먼저 알아보고, 3D 입체 퍼즐을 활용해 수원 화성의 주요 건축물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사전학습을 탄탄히 다졌다.
현장에서는 장안문에서 화홍문까지 이어지는 성곽길을 걸으며 수원 화성의 구조를 직접 체험했고, 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과 군사적 요충지인 동장대(연무대)를 둘러보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수원 화성이 갖는 역사적ㆍ전략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화성어차를 탑승하여 주요 군사시설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임금님의 행차 시 머무르던 임시궁궐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행궁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건축 양식을 감상하며 소책자를 활용한 미션을 수행하고,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대해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실제로 수원화성을 가보니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훌륭한 건축 기술을 가졌는지 느낄 수 있었고, 성 안에 많은 건물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며 “사도세자와 정조 임금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전분교는 올해 문화예술 활동(연극, 영화, 국악 공연 등), 계절놀이(물놀이, 눈썰매), 여강길 자전거 타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현장 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