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창작 뮤지컬 '수박수영장'이 5월 9일과 10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본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안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한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브랜드 기획형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 및 가족 중심 문화 향유 확대에 기여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박수영장'은 그림책 작가 안녕달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수박 속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한 여름날 아이들의 상상 세계를 감성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 아이들이 그려낸 상상 속 세계는 사실적인 장면과 몽환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따뜻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수박 수영장이라는 상상력 넘치는 장소는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꿈을 자극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인공 아이가 수박 안에서 펼치는 유쾌하고 신나는 모험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며,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이번 공연은 2021년 함안문화예술회관과 공연제작사 ㈜에이엠컬쳐의 공동제작으로 초연된 이후 꾸준한 재공연 요청에 힘입어 이번이 네 번째 함안 앵콜공연이었다. 공연은 5월 9일 오전 10시 20분, 5월 1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책 속 장면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살아난 느낌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무대미술,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으며, 전 회차에 걸쳐 높은 관람률과 관객 만족도를 기록했다. 세 차례 공연 모두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수준 높은 무대와 따뜻한 이야기 덕분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 종료 후에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사진을 찍으며,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웃음과 즐거운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포토타임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더욱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수박수영장'은 지역 공연장과 민간 예술단체가 공동 제작한 성공적인 사례로, 전국 공연장을 투어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가족 뮤지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알리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작 공연 콘텐츠 개발과 유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