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영월의 역사와 주민 참여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제58회 단종문화제 기록사진전’이 5일 오후 2시 영월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이 운영하는 ‘동네방네기자단’이 직접 촬영하고 기록한 사진들로 구성되어 제58회 단종문화제의 주요 장면들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명서 영월군수가 참석해 어르신 기자단의 활약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의 생생한 시선이야말로 지역 문화를 기록하는 가장 값진 자산”이라며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록사진전은 단종의 넋을 기리는 영산대제를 시작으로, 정순왕후 선발대회, 단종국장을 재현한 야간행렬, 단종제향, 칡줄다리기, 째비노리터에서 열린 명랑운동회와 OX퀴즈, 충절만세 골든벨,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와 불꽃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의 순간들을 충실히 담아냈다.
특히 대표작으로 소개된 단종국장 야간행렬 사진은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하얀 상복을 갖춰 입고 단종의 영구를 모시는 장면으로, 장엄하고 상징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민의 참여와 문화제의 역사적 무게가 한 장의 사진에 응축돼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5월 10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이후 5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연이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에는 동네방네기자단 어르신들이 매주 함께하는 영월군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 ‘스톤아트영월’의 손복영 지도강사의 지도작품 20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