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과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5 사천시 전국 청소년 물로켓 대회’가 5월 4일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본 대회는 당초 5월 3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5월 1일 신청자들에게 연기 확정을 알리며 공지된 바와 같이 하루 연기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사천시 주최, 사천시와 삼성사이언스 공동주관,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모형항공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지도자,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가해 미래 우주항공 인재로서의 꿈을 키웠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물로켓으로 대회장에 마련된 과녁을 맞히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부문은 초등, 중등, 고등 3개로 나눠 진행됐으며, 입상자에게는 △금상(우주항공청장상), △은상(사천시장상), △동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 △장려상(한국모형항공협회장상), △최우수지도교사상(우주항공청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국 규모 물로켓 대회가 거의 사라졌던 상황에서 개최되어, 전국 청소년과 과학교육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물로켓 대회 외에도 묘기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과학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초등부에 참가한 한 학생은“평소 물로켓에 관심이 많았지만 실력을 겨루며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사라져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너무 즐겁게 참가했던 이번 대회가 계속 이어져 중등부와 고등부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의 날과 사천시 통합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대회가 미래 우주항공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도전의 장이 됐다.”며,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항공의 날 연계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만큼, 기념식을 비롯한 다른 연계 행사들도 잘 진행되어 ‘제1회 우주항공의 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사천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