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고성군가족센터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관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배우멍, 해보멍, 놀멍 다문화자녀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의 지정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와 자연 유산을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 탐방, 전통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은 단순 관광을 넘어, 아동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목표을 두었다.
이OO(동광초 4학년) 학생은 "TV로만 보던 제주도를 직접 경험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라며, "특히 고성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제주 바다가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스스로를 긍정하는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성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를 포함한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진로 탐색 등 실질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