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임란 창의 433주년 및 제50회 홍의장군축제를 맞이하여 호국 의병의 수도 의령에서 제1회 홍의장군 전국 시낭송대회가 지난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17장령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싸워 승전한 것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 시낭송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주소은 대회 추진위원장, 박상범 의령시낭송문학회장을 비롯해 오태완 경상남도 의령군수, 김규찬 의령군의장, 권원만 경상남도의원 및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시낭송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에서 시를 사랑하는 110여 명이 넘는 시낭송 애호가들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5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영예의 대상은 표천길 시인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낭송한 임연옥씨가 차지했다.
금상은 이광수 시인의 '서울로 간다는 소'를 낭독한 최규현씨가 수상했다.
은상에는 김미이·이영희·정병생씨가, 동상은 강종래·김동일·김정옥·박정래·오명희씨가, 장려상은 권도현·김용겸·박담순·박형석·윤성기·장시완·전우경·최민서씨가 수상했다.
한편 식전·식후 행사는 청산 박해관 선생의 감명 깊은 대금 가락에 이어 '라르고' 악단의 섹스폰 연주팀이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