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문화팀 |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예술나루레지던시’에서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결과전 '정물의 시간'을 개최한다.
‘예술나루레지던시’는 인천광역시 서구와 수자원공사의 협약을 통해 문화재단이 조성 및 운영해오고 있는 공간으로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 1층에 위치한 창작공간이다. 2021년 오픈하여 현재까지 12명의 지역 우수 시각예술 작가들이 입주했다.
'정물의 시간' 전시는 문화재단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작공간과 작품활동비를 지원한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전시이다.
예술인들의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사업은 상반기(4~7월), 하반기(8~11월)로 나뉘어 총 6인의 지역작가들을 공모 선정하여 운영이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반기(8~11월) 입주작가로 선정된 ▲김민석(회화), ▲이상현(회화), ▲유림(사진) 작가의 작업공간과 결과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것들과 현재의 일상에 보이는 것들의 이미지를 평면 회화로 가져와 디지털 이미지와 같은 단순 형태로 재표현하여 사회현상을 기록하는 김민석 작가 ▲기억이나 감정, 언어 등 비가시적인 것들을 시각화하여 장소의 이미지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을 작품에 담는 이상현 작가 ▲극히 짧은 순간, 시간의 최소 단위를 뜻하는 ‘찰나刹那’의 순간들을 레이어로 중첩하여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유림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기간동안 작가들은 공간에 상주하며, 작품과 작업공간을 직접 소개한다. 또한 김민석작가의 '직선과 면으로 그림그리기', 이상현 작가의 '오감 드로잉', 유림 작가의 '가을빛으로 ‘청사진’ 만들기' 등 작가들의 작업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정물의 시간' 전시와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서구지역 작가들의 창작환경 조성과 발표기회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예술인 창작기반이 조성되고 나아가 서구 시각예술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및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의 자세한 관련 정보는 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인천서구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