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음성군은 지난 11일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북한이탈주민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북한이탈주민 및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 회원 등 지역주민과 함께 진행해 서로 간의 소통의 기회가 됐다.
문화탐방 참가자들은 전주 한옥마을 일원을 방문해 경기전, 오목대 등 남한의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했고, 전주공예품전시관에 들러 전통적인 우리나라 수공예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남한 문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날 탐방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은 “오늘 문화탐방으로 좋은 추억도 쌓고 남한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돼 좋았다”며 “음성군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홍대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음성지구협의회장은 “군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질 수 있는 탐방을 준비해 주셔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기존에 적십자에서도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서로 이해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