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문화제조창 내 동부창고 일원에서 개최한‘2023년 청주시평생학습박람회’가 모든 세대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86개 평생교육 기관ㆍ단체ㆍ동아리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로 구성돼 참여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학력인정 프로그램 ‘청주해봄학교’ 20명의 학생들이 ‘까막눈의 설움, 초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못 배움의 설움’을 잊게 해준 감사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더불어 평생교육 기관단체, 개인, 동아리 등 14명의 평생교육 유공자 표창으로 평생교육 관계자들에게 그 간의 노고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53개 부스에서는 44개의 체험과 여성, 노인, 중장년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정보 공유가 이뤄졌으며, 그림, 양재, 맥간 등 200여점의 작품 전시, 장구, 댄스, 합창 등 35개의 학습동아리 공연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아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초고령사회 노인평생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평생교육 세미나는 노인인구 증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노인을 위한 평생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그밖에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인문학 특강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배움으로 세대를 아우르고, 통합하는 것이 바로 평생학습이며, 평생학습의 다양한 모티브들이 모여 시민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늙지 않는 청주시를 만들어 나아가는데 평생학습이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