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KBS 이사회가 오늘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여당 추천 이사 6명만 참석해서 해임을 밀어붙인 결과이다.
윤석열 정권은 방송 장악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있다. 시행령 개정 꼼수로 추진한 수신료 분리 징수부터 한상혁 방통위원장 해임, KBS 사장 해임까지 속도전이 따로 없다.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방송 장악을 추진하는 목적은 단 하나다. 총선을 앞두고 하루빨리 방송과 언론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조바심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송·언론 환경을 만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김의철 사장의 해임으로 총선용 방송 장악을 위한 반환점을 넘어섰다. 벌써부터 낙하산 사장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을 내리꽂고 나면 그다음 칼날은 KBS의 보도와 구성원을 향할 것이다.
기어코 대통령의 실정과 무능으로 국정이 망가지고 나라가 멍들어도 언론과 방송이 침묵하는 나라 같지 않은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다.
‘사형에 처할 국가반역죄’, ‘1급 살인죄’, ‘극형’, ‘폐간’을 운운하는 정권을 이제 누가 고발하고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 경고한다. 깡패들이 영업장 접수하듯 공영방송 사장 갈아치운다고 무능한 정권의 민낯이 사라지지 않는다. 국민의 심판 역시 피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