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어제 이재명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 의원들의 북한을 대변하는 것인가 의심하게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이 이어졌다.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155mm 탄 비축량에 대해 국방부 차관에게 따져 물은 것이다.
신범철 국방차관이 안보의 문제인 만큼 공개가 적절치 않다며 수차례 양해를 구함에도 끝까지 yes or no 의 답변을 강요했다.
여기에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한 마디를 물어봤는데 무슨 말씀이 그리 많냐"며 신범철 차관에게 비아냥 섞인 발언까지 더했다.
언론인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보일 수 있는 질문 수준과 태도인지 귀를 의심케 하는 장면이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게 상식적으로 묻고 싶다. 우리의 탄약 비축양을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누구겠는가. 우리의 군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싶은 북한일 것이 자명하다.
이미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직접 지원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군사기밀까지 공개하라며 억지를 부리는 것은 어떻게든 정쟁거리를 찾아내 선동에 이용해보려는 나쁜 의도가 있는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것" 이라던 민주당에게 고한다. 어느 국민도 국가안보를 뒷전으로 미뤄둔 채 우리의 군사기밀을 공개하라 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상식적 안보의식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