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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野, "국가의 역사와 자존심을 팔아넘기는 '영업사원’도 있습니까"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어제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제 자신의 개인적인 심정”이라고 언급했다.

 

‘강제 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이나 피해자, 그리고 그 원인이 ‘일제의 식민지배’에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 정도 수준의 발언마저도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로서가 아니라 ‘사견’을 전제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하면서, 개인이 아닌 일본 정부의 대표 자격으로 전범들의 뜻을 기린 바 있다.

 

어제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발언은 ‘개인의 감정 표현’이지, ‘일본 정부의 반성이나 사과’가 아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에서는 ‘진전된 태도’, ‘솔직한 반성’ 운운하고 있으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도 ‘제3자 변제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거나, ‘(기시다 총리의) 진정성 있는 입장에 감사하다’는 둥 ‘뼛속까지 일본 편’이 아니고서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말들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아키바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만나, 기시다 총리의 ‘호응 조치’를 바라는 국내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했는데,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아키바 국장에게 “기시다 총리에게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언론에 알려졌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일본에 대해서는 왜 그리도 관대한 것입니까?

 

일본에게 기대했던 물 반 컵의 호응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일본 총리의 답방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고 감격하며 우리의 역사와 자존심까지 팔아넘겨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당당한 외교로 대일관계를 바로잡고 상처 입은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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