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지난 1일 민노총 건설노조가 행진 집회 중 경계 근무를 서던 경찰을 밀어 넘어뜨리면서 20명이 넘는 경찰이 부상을 입은 것이 3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노조원 수십 명이 경찰을 밀면서, 철제 펜스가 무력화되었고, 계속된 노조원들의 밀쳐내기에 전면에 있던 경찰들이 깔려 넘어지게 되었다 한다. 지난 이태원 참사 때처럼 '군중 유체화 현상'이 일부 발생하기도 했다.
시위 도중 경찰들을 공격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법치국가에서, 자신들의 의견 표출을 위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민노총의 이런 이기주의적, 불법적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4일 민노총 택배 노조 소속 간부가 쿠팡 건물로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던 쿠팡 측 직원들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폭행을 가해 5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도 있었다.
피해를 입은 경찰, 진입을 저지하던 직원 모두,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는 또 하나의 근로자였다. 근로자를 위해 일한다는 민노총은 어디 있는가. 민노총에게 근로자는 민노총 소속뿐인가.?
무엇보다 가장 염려스러운 점은 민노총의 이런 행태가 국민들의 노조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 노조는 불법적, 폭력적 단체라는 이미지가 퍼진 지 오래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근로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조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불법적인 행위에서 벗어난 노조의 정상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국민의힘은 "민노총의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또한 노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