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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산구 마을공동체 현장, 전국 지자체 배움의 장 되다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더하기센터‧본빵협동조합 등 방문

 

코리아타임뉴스 광주취재본부 | 주민 참여와 민관 협력을 통해 자립 기반을 다진 광산구 마을공동체가 지속가능한 풀뿌리 자치 학습 현장으로 거듭났다.


지난 27일부터 광주에서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한 제5기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에 속한 전국 지자체 관계자와 마을 활동가 등이 28일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현장으로 광산구 본량더하기센터와 본빵협동조합 탐방에 나선 것.


이날 현장 탐방에는 전국 21개 지자체 실무자, 15개 중간지원조직의 마을만들기 사업 관계자, 마을만들기 활동가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이 방문한 본량더하기센터는 1999년 폐교해 방치됐던 옛 본량중학교를 광산구와 중간지원조직, 민관협의체가 협력해 조성한 ‘주민참여 플랫폼’이다.


이를 기반으로 ‘더하기사람들’이란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세분된 협동조합, 주민협의체 등이 생겨났다. 특히, 주민 주도로 농가레스토랑 운영, 우리밀 피자체험, 마을상품 개발 등 농촌 특성을 활용해 마을사업 모델을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날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박상희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장의 강연을 통해 전국 최초로 구성한 광산구 중간지원조직의 변천사와 역할, 이를 통한 지역 마을공동체 성장에 대한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이날엔 대표적 사례인 더하기센터를 찾아 그동안 활동 과정을 살폈다. 이어 주민들이 운영하는 농가레스토랑을 찾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본빵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본빵’을 방문했다. 이곳에선 33인의 조합원을 모아 지역 먹거리인 보리를 이용해 빵을 구워낸 것부터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오월주먹빵의 탄생 배경, 마을기업 성장 노하우 등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주민이 2000명도 안 되고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인 작은 농촌마을에서 지역 특성과 사회적경제를 접목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제5기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경기침체, 기후 위기와 인구 소멸 등 위협적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은 공동체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정과 주민이 신뢰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광산구 사례가 전국으로 전파돼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015년 9월 ‘지방자치 실현, 지역사회 혁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출범했다. 현재 광주, 대전, 경기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광산구를 비롯한 38개 기초자치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상임회장 이재준 수원시장, 공동회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부회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보라 안성시장으로 5기 임원진을 구성, 지난 27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날까지 이틀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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