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도청에 악의가 없다며 때 아닌 성선설을 들고 나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렇게까지 국민을 무시하는군.
대통령실, 김태효 차장 입 단속 시키시오. 그리고 사과도 시키시오.
도청을 한 미국 정부는 정작 기밀 유출 사실과 심각성을 인정하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하는데, 도청을 당한 우리 정부가 ‘위조’ 운운하며 도청행위를 두둔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
국민의힘 막말 지도부도 나섰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은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 중에서 불법 도·감청을 안 하는 기관이 있겠냐”며 모든 나라의 도청을 정당화했다.
윤석열 대통령 덕분에 대한민국은 주권 침해를 당하고도 아무 소리 못 하는 국가가 되어버렸다.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미국을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도청행위를 용인하는 것이다. 이런 바보 같은 외교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원칙입니까? 피해자가 피해를 당해도 괜찮다고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외교 트렌드입니까?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이 미 국방부 문건 유출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도청 의혹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반응을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신들마저 납득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에 국민은 답답하고 참담하다.
동맹의 기본은 상호 신뢰다. 무조건 덮어놓고 아니라고 부인하는 윤석열 정부의 ‘묻지마’ 두둔은 오히려 동맹 간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망상과 정신 승리를 멈추고 도청 의혹에 대해 미국에 당당하게 항의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시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