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이재명 대표가 당직 개편을 통한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국민을 기망하는 ‘쇄신쇼’를 펼쳤다.
이번에 교체된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 지명직 최고위원의 면면을 보면,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폭주를 멈춰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더군다나 내년 총선에서 공천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은 ‘찐친명’인 조정식 의원을 유임시킴으로써 공천권만큼은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당장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나치게 한가해 보인다’, ‘반쪽 인적 쇄신’이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결국 탕평과 통합이라는 이번 개편의 취지는 인사안 발표 직후에 무너지고 말았다.
민주당이 혼란과 내홍의 가운데서 갈 길을 잃은 이유는 최고위원이나 대변인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가장 큰 문제는 이재명 대표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당권을 움켜쥐고 있는 한 이재명 방탄을 위한 무의미한 참호전은 계속될 것이다. 민심은 떠날 것이고 그 빈 곳은 ‘개딸’들의 아우성으로 채워질 것이다.
“이 대표의 거취 정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상황”, “근본적인 해법은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 민주당의 상식 있는 비명계 의원들은 당직 개편 후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짜쇼로는 부족하다, 이재명 대표가 퇴장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는 당내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하겠다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는 더 이상의 쇼를 멈추고, 스스로 그리고 빠르게 퇴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